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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줄 알았는데 뜨거웠구나"...'용순' 1만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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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줄 알았는데 뜨거웠구나"...'용순' 1만 돌파

입력
2017.06.19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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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순'이 1만 관객을 돌파했다. 아토ATO 제공
'용순'이 1만 관객을 돌파했다. 아토ATO 제공

독립영화 ‘용순’이 1만 관객 돌파를 기념해 1만 포스터를 공개했다. 

19일 공개된 ‘용순’의 1만 기념 포스터에는 주인공 용순(이수경 분)이 다소곳하게 손을 모은 채 문에 기대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어 신준 감독의 자작 시가 쓰여 있다. 1만 관객을 넘은 것에 대해 신준 감독은 “더운 줄 알았는데 뜨거웠구나. 슬픈 줄 알았는데 아팠구나. 멈출 줄 알았는데 달렸구나. 모르는 줄 알았는데 너는 나를 봤구나”라며 감사의 인사를 선보여 영화 팬들의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 

이는 극중 용순을 짝사랑하는 빡큐(김동영 분)의 애달프면서도 코믹한 감정이 오버랩 돼 다시 한 번 깊은 여운을 남긴다. 

한편 ‘용순’은 지난해 관객과 평단 모두의 사랑을 받았던 ‘우리들’ 제작사 아토ATO의 두 번째 작품으로, 열여덟 여름 달리기와 첫사랑을 함께 시작한 용순의 유난스러운 소녀시대를 그리고 있는 영화다.

이주희 기자 lee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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