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영화 ‘용순’이 1만 관객 돌파를 기념해 1만 포스터를 공개했다.
19일 공개된 ‘용순’의 1만 기념 포스터에는 주인공 용순(이수경 분)이 다소곳하게 손을 모은 채 문에 기대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어 신준 감독의 자작 시가 쓰여 있다. 1만 관객을 넘은 것에 대해 신준 감독은 “더운 줄 알았는데 뜨거웠구나. 슬픈 줄 알았는데 아팠구나. 멈출 줄 알았는데 달렸구나. 모르는 줄 알았는데 너는 나를 봤구나”라며 감사의 인사를 선보여 영화 팬들의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
이는 극중 용순을 짝사랑하는 빡큐(김동영 분)의 애달프면서도 코믹한 감정이 오버랩 돼 다시 한 번 깊은 여운을 남긴다.
한편 ‘용순’은 지난해 관객과 평단 모두의 사랑을 받았던 ‘우리들’ 제작사 아토ATO의 두 번째 작품으로, 열여덟 여름 달리기와 첫사랑을 함께 시작한 용순의 유난스러운 소녀시대를 그리고 있는 영화다.
이주희 기자 lee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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