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스마트폰으로도 한국고전종합데이터베이스(DB)를 검색해볼 수 있게 됐다.
한국고전번역원(원장 신승운)은 19일 한국고전종합DB의 모바일버전을 공개했다. 한국고전종합DB는 조선왕조실록, 승정원일기, 일성록, 각종 문집 등 10억만자의 한문텍스트와 번역 등을 담고 있어 한국학 관련 최고의 DB로 꼽힌다. 이번 개편작업은 모바일에 적합한 인터페이스를 구축하는 것 이외에도, 기존에 검색되지 않는 한자 4,000자와 한ㆍ중ㆍ일 3국의 연호 검색을 추가하는 등 검색 편의성을 대폭 높였다. 백한기 고전정보센터장은 “검색 결과를 내용별로 압축해가는 ‘멀티필터’까지 덧붙여 이제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번역원은 이를 위해 4억원을 들여 9개월간 작업했다.
조태성 기자 amorfat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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