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이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 피해를 입은 앙계 농가를 돕기 위해 닭고기 값 할인을 후원하는 ‘상생마케팅’에 나섰다.
농협은 내달 5일까지 NH농협생명, 농협생명, 농협사료, 농협목우촌 등 계열사 공동후원을 통해 농협하나로유통 직염점 등 120개 매장에서 목우촌 닭고기를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고 19일 밝혔다. 해당 매장에선 목우촌 닭 절단육(1㎏), 목우촌 삼계탕(490g) 등을 1팩당 2,000원 싸게 구매할 수 있다.
이번 상생마케팅으로 생산자는 후원금을 통해 제값을 받고 닭고기를 팔고 소비자는 시중보다 싼 값에 닭고기를 구입할 수 있게 됐다. 이날 농협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는 김원석 농협경제지주 대표, 서기봉 NH농협생명 대표 등이 참가한 가운데 후원금 전달식과 치킨 나눠주기 등 닭고기 판촉 행사도 진행됐다.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은 “AI 확산 방지와 가금류 소비 확대를 위해 농협 전 임직원이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상생마케팅을 통해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이현주 기자 mem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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