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 26~28일 5,000만원 규모 미술품 18점 공매
고 천경자 화백 등 유명 미술가의 작품이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는 온라인 공매가 열린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19일 공공자산 처분시스템 온비드(www.onbid.co.kr)에 천 화백과 의재 허백련, 황영성, 최영훈 화백 등의 작품 18점이 올라 왔다고 밝혔다. 입찰 규모는 총 5,000만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
이 작품들은 광주지방국세청의 ‘공매’ 의뢰로, 한국고미술협회 감정을 통해 최저입찰가격이 결정됐다. 천 화백의 채색화 작품(가로 53cm, 세로 36.5cm)은 3,000만원부터, 허 화백의 수묵화는 150만원부터 각각 입찰에 부쳐진다. 최초 입찰기간은 오는 26~28일이며, 유찰될 경우 매주 10%씩 깎인 가격으로 6회차까지 공매가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온비드 홈페이지 ‘부동산 또는 동산→공고→캠코 압류재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비드 검색창에 조회하면 쉽게 물건정보를 찾을 수 있다. 캠코 관계자는 “여러 개의 작품을 일괄 공매하는 경우 카페, 음식점 등 인테리어가 필요한 창업가 등이 눈 여겨 볼만하다”고 말했다.
그 동안 온비드를 통해 이뤄진 미술품 공매 중에는 단원 김홍도의 인물도 ‘사슴과 동자’ 외 24점이 2009년 8억원에 매각돼 세간의 이목이 집중된 바 있다.
이대혁 기자 selecte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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