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2대 주주로 있는 회사가 불법 여론 조사를 벌인 의혹으로 현재도 민ㆍ형사 소송 절차를 밟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국민의당 이상돈 의원은 19일 보도자료를 내고 “조 후보자가 2대 주주이자 사외이사로 있는 ㈜리서치21이 2014년 6ㆍ4 지방선거를 앞두고 실시한 옛 새누리당 양산시장 경선 여론조사에서 일부 불법행위 의혹이 제기됐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예비 후보 2명으로부터 (민사소송에) 피소돼 현재 심리가 진행 중”이라며 “또한, 무혐의 처리됐던 검찰 수사도 올해 1월 재개돼 울산지검에서 해당 사건을 들여다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 정황에 비춰 조 후보자는 ㈜리서치21 문제에 대해 자신은 모르는 일이라 치부할 수 없다고 생각된다”며 “불법 여론조사로 검찰조사를 받는 회사의 2대 주주이자 사외이사로 지금도 등재된 조 후보자는 이 사건에 대해서도 솔직히 해명해 달라”고 촉구했다.
김정우 기자 woo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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