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전국 내륙 곳곳에 폭염특보가 내려지면서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오전 9시 현재 영남 지방과 강원 정선에 폭염경보가 발효 중이고,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호남ㆍ충청ㆍ강원 대부분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폭염경보와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기온이 각각 35도와 33도 이상으로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지는 기상특보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24∼35도로 평년보다 2∼7도 가량 높을 전망이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은 32도로 예상됐고, 대구ㆍ구미ㆍ안동ㆍ상주는 35도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일사에 의해 낮 기온이 33도 내외로 더운 곳이 많으니 농작물과 건강 관리에 특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햇볕이 강한 탓에 자외선과 오존 지수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 자외선 지수는 '매우 높음'으로 예보됐고 오존 농도는 경기도 일대에서 '매우 나쁨', 서울ㆍ인천ㆍ강원 영서ㆍ충청ㆍ호남ㆍ대구에 '나쁨'으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보통(일평균 31~80㎍/㎥)' 수준을 나타내겠다.
바다의 물결은 남해와 동해 먼바다에서 0.5∼1.5m, 서해 먼바다에서 0.5∼1.0m로 인다. 전 해상에 안개가 곳곳에 낀다. 20일에는 제주도 남쪽 먼바다와 남해 먼바다에 바람이 매우 강하고 물결이 높겠다.
전혼잎 기자 hoiho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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