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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숲' 거침없이 시청률 상승…자체 최고 기록

입력
2017.06.19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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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숲'은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 방송된다. tvN '비밀의 숲' 캡처
'비밀의 숲'은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 방송된다. tvN '비밀의 숲' 캡처

드라마 '비밀의 숲' 시청률이 상승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8일 밤 9시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비밀의 숲' 4회는 전국 유료가구 기준 시청률 4.170%를 기록했다. 지난 3회 시청률 4.088%보다 약 0.1%포인트 상승한 기록으로 지난주 기록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첫 번째 박무성(엄효섭 분)의 죽음에 이어 두 번째 죽음이 그려지면서 연쇄살인 사건의 가능성이 제기됐다. 도무지 종잡을 수 없는 범인의 정체에 시청자들의 추리력 자극했다.

검찰 스폰서 박무성이 마지막으로 만났던 인물이 후배 영은수(신혜선 분)임을 안 황시목(조승우 분). 은수와 3년 전 뇌물수수 혐의로 고발당한 그의 부친 전 법무부 장관 영일재(이호재 분), 은수의 전 남자친구를 향해 의심의 촉을 세웠다.

그러다 시목은 문득 오욕을 뒤집어씌운 사람이 이창준(유재명 분)인 것을 알면서도 묵인하고 있는 일재에게 의문을 품었다. 파트너 한여진(배두나 분) 형사 역시 "이 사건은 이상한 것 투성이"라며 납득이 가지 않는 부분을 함께 짚어봤다. 그 결과 진범은 무성을 없애려 자살 전력이 있는 전과자 진섭을 연루시킨 후, 둘을 동시에 제거하려 한 의도를 추리해냈다. 또한 완전 전수 조사를 한 것으로 보아, 검경 측 소행이 아닐까 짐작했다.

이 시각 창준에게 팽 당할 위기에 처한 서동재(이준혁 분)는 반격에 나섰다. 무성이 창준에게 접대를 위해 소개했던 민아(박유나 분)의 소재를 파악한 것. 동재의 행동이 수상했던 시목 또한 그를 미행하다 민아를 보게 됐다. 두 사람은 동시에 그녀를 추격했지만 놓치고 말았고, 그녀의 집까지 쫓아갔던 시목은 옷장에서 교복을 발견했다. 그 사이 누군가에게 납치당한 민아는 무성의 집에서 잔인하게 살해된 채 발견됐다.

검찰 스폰서 살인사건을 채 해결하기도 전 발견된 두 번째 희생자. 과연 두 사건의 범인은 같은 인물일까. '비밀의 숲' 5회는 오는 24일 방송된다.

강희정 기자 hjk07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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