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사이클 2.1등급 ‘옐로 저지’ 입은 민경호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사이클 2.1등급 ‘옐로 저지’ 입은 민경호

입력
2017.06.18 16:43
0 0

 

민경호(가운데)가 18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에서 막을 내린 2017 투르 드 코리아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한 뒤 시상대에서 환호하고 있다. 왼쪽은 2위 아빌라 바네가스 에드윈 알시비, 오른쪽은 3위 예브게니 기디치. 국민체육진흥공단 제공
민경호(가운데)가 18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에서 막을 내린 2017 투르 드 코리아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한 뒤 시상대에서 환호하고 있다. 왼쪽은 2위 아빌라 바네가스 에드윈 알시비, 오른쪽은 3위 예브게니 기디치. 국민체육진흥공단 제공

 

민경호(21ㆍ서울시청)가 한국 사이클의 새 역사를 썼다.

민경호는 18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출발해 다시 올림픽공원까지 65㎞를 달리는 ‘2017 투르 드 코리아’ 대회 마지막 5구간 레이스에서 옐로 저지(종합 선두)를 지켰다. 1~5구간 합계 17시간 47분 46초를 기록하며 2위 아빌라 바네가스 에드윈 알시비아데스(일루미네이트)를 7초 차로 따돌렸다.

이로써 민경호는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주최하는 국내 유일의 국제도로사이클 대회이자 국제사이클연맹(UCI) 2.1등급 대회 투르 드 코리아에서 한국인 최초로 종합 우승의 금자탑을 쌓았다. 이 대회 우승은 2012년 박성백(KSPO) 이후 5년 만에 한국 선수가 정상에 올랐고, 투르드코리아가 UCI 아시아투어 2.1등급으로 승급된 2014년 이후에는 민경호가 처음이다.

민경호는 ‘베스트 영 라이더’(23세 미만 최고 성적 선수)에게 주는 흰색 저지도 차지하며 2관왕을 달성했다. 종합 우승 상금 1,750만원과 2구간 우승 상금 700만원에 베스트 영 라이더 상금 등으로 두둑한 보너스도 챙겼다.

지난 15일 2구간 우승을 차지한 민경호는 3~4구간에서 동료, 선후배들의 지원 사격 속에 종합 선두를 지켰다. 마지막 5구간에서는 4구간까지 8초 뒤졌던 예브게니 기디치(비노 아스타나)가 구간 1위를 차지할 경우 종합 우승을 내줄 뻔한 상황이었고, 민경호는 34위로 골인했지만 브렌튼 존스(JLT 콘도르)가 구간 1위에 오르며 아빌라와 기디치의 추격을 따돌렸다.

모스카 야코포(빌리에르 트리에스티나-셀레 이탈리아)가 산악왕에게 주어지는 빨간 물방울 저지를 입었고, 아빌라는 파란 저지(스프린트 1위)를 차지하며 종합 2위에 자리했다. ‘빌리에르 트리에스티나-셀레 이탈리아’는 팀 1위에 오르며 800만원의 상금을 거머쥐었다.

지난 14일 여수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는 군산, 무주, 영주, 충주, 서울을 거쳐 5일간(778.9km)의 대장정을 마쳤다.

김지섭기자 onion@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