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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수 LG화학 부회장, 4년 연속 인재 찾아 중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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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수 LG화학 부회장, 4년 연속 인재 찾아 중국행

입력
2017.06.18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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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수(가운데) LG화학 부회장이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BC투어' 채용행사에서 참가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LG화학 제공
박진수(가운데) LG화학 부회장이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BC투어' 채용행사에서 참가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LG화학 제공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이 인재 확보를 위해 4년 연속 중국을 찾았다.

LG화학은 박진수 부회장이 최고인사책임자(CHO) 김민환 전무 등과 함께 지난 16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채용행사를 주관했다고 18일 밝혔다. 박 부회장은 베이징대와 칭화대 등 중국 주요 10여개 대학에서 초청된 학부생 30여명에게 회사를 소개하고 입사를 독려했다.

박 부회장이 직접 학생들을 만난 것은 화학 분야의 가장 큰 시장인 중국에 대한 이해와 실력을 갖춘 인재를 확보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LG화학은 1995년 국내 화학업계 최초로 중국 톈진에 생산법인을 설립했으며, 현재 전체 매출의 약 35%가 중국에서 발생하고 있다. 박 부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한국과 중국을 진정으로 이해하는 ‘지중(知中) 인재’를 찾으러 왔다”며 “어떤 상황에서도 스스로 현명한 답을 찾을 수 있는 인재를 확보해 불확실성 혹에서도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기업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박 부회장은 지난달 일본 도쿄에서 채용행사를 주관했고, 오는 9월에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채용행사를 열 계획이다. CEO 취임 이후 그가 미국 일본 중국 등의 채용 행사에서 만난 인재는 500여명에 달하며 이 중 150여명이 선발돼 현재 본사와 주요 사업장에서 근무하고 있다.

고경석 기자 kav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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