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최지윤] 배우 윤손하가 아들 학교폭력 논란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해명 및 사과에도 불구, KBS2 드라마 '최고의 한방' 하차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윤손하는 17일 소속사 씨엘엔컴퍼니를 통해 전날 SBS가 보도한 아들의 학교폭력 연루 보도가 왜곡됐다고 주장했다. 윤손하 측은 "친구들끼리 방에서 이불 등으로 장난을 치던 상황이었다. 아이들이 여러 겹의 이불로 누르고 있던 상황은 몇 초도 채 되지 않았다. 야구 방망이로 묘사된 방망이는 스티로폼으로 감싸진 플라스틱이라 치명적인 위해를 가할 수 있는 무기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바나나 우유 모양 보디워시를 아이들이 억지로 먹였다는 부분도 조사에 의해 사실이 아님이 판명됐다. 피해 아이가 바나나 우유 모양을 한 물건을 아이들과 같이 확인하며 살짝 맛을 보다가 뱉은 일이 전부"라고 강조했다.
SBS '8시 뉴스'는 '서울의 한 사립초등학교 수련회에서 3학년 학생이 같은 반 4명에게 발로 밟히고 야구방망이로 맞았다. 가해 아동 중에는 재벌 회장 손자와 연예인 아들이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SBS에 따르면 피해아동은 근육세포가 파괴돼 녹는 횡문근융해증과 외상 후 스트레스성 장애 진단을 받았다. 학교폭력위원회는 고의로 폭행한 게 아니라는 가해자들의 주장을 받아들여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윤손하는 방송 다음날 공개 사과문으로 상황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윤손하는 "누구보다 해당 아이의 건강 상태와 부모의 마음을 걱정하며 적극적으로 대처했다. 유명인이라는 특수한 직업이 이 문제에 영향을 미치도록 행동하거나 의도한 적은 추호도 없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윤손하의 해명은 역효과를 초래했다. "우리 아이는 장난이었을 뿐"이라는 취지의 사과는 네티즌을 분노케 했다. 출연 중인 '최고의 한방'도 직격탄을 입었다. 시청자게시판에는 윤손하의 하차를 요구하는 글이 쇄도했다. '최고의 한방' 측은 윤손하의 하차 여부에 대해 "현재까지 논의 계획이 없다. 상황을 봐야 할 것 같다"고 밝힌 상태다. 윤손하는 비난이 쇄도하자 인스타그램 계정을 폐쇄했다. 사진=OSEN
최지윤 기자 plai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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