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경호/ 사진=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스포츠경제 김성환] 민경호(22ㆍ서울시청)가 투르 드 코리아 2017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민경호는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열린 투르 드 코리아 1~5구간 최종 합계 17시간47분46초를 기록하며 2위 아빌라 바네가스 에드윈 알시비아데스(일루미네이트ㆍ17시간47분53초)를 7초 차로 따돌리고 1위를 지켰다. 전날까지 종합 2위였던 예브게니 기디치(비노 아스타나ㆍ17시간47분54초)는 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민경호는 지난 15일 2구간 우승 후 3~4 구간에서 다른 팀들의 집중 견제를 받았지만 동료 선후배들의 지원 사격 속에 종합 선두를 수성했다.
18일 오전 올림픽공원 평화의광장을 출발해 올림픽공원까지 65km를 달리는 5구간까지 순위 다툼을 치열했다.
민경호에 8초 뒤져 있던 기디치가 구간 1위에 등극하면 종합우승을 차지하는 상황. 민경호는 34위로 골인했지만 브렌튼 존스(JLT 콘도르)이 구간 1위를 차지하며 아빌라와 기디치의 추격을 따돌렸다.
이로써 민경호는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UCI 2.1등급 대회서 우승을 차지했다. 또 2012년 박성백 이후 5년 만에 대회 정상에 오르며 '옐로저지'(종합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민경호는 베스트 영 라이더(23세 미만 최고 성적 선수)에게 주어지는 '화이트 저지'도 차지하며 2관왕을 달성했다.
모스카 야코포(빌리에르 트리에스티나-셀레 이탈리아)가 산악왕에게 주어지는 '폴카 닷 저지(빨간 물방울 저지)'를 차지했고 아빌라는 '블루 저지'(스프린트 1위)를 차지하며 종합 2위의 아쉬움을 달랬다.
빌리에르 트리에스티나-셀레 이탈리아(이탈리아)가 팀 1위에 올랐다.
한편, 지난 14일 여수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는 군산, 무주, 영주, 충주, 서울을 거쳐 5일간(778.9km)의 대장정을 마감했다.
김성환 기자 spam001@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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