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옥상공원에서 술래잡기를 하던 8세 어린이가 환풍구 통로로 추락해 숨졌다.
18일 부산 해운대경찰서에 따르면 17일 오후 4시 30분쯤 부산 해운대구 한 백화점 10층 옥외공원에서 친구들과 술래잡기를 하던 A(8)군이 기계실 환풍구 통로 안으로 숨어들어갔다가 추락해 사망했다.
백화점의 관계자는 “A군과 친구 3명이 1m가량 높이의 기계실 쪽문을 넘어간 뒤 30m가량을 더 들어갔다가 환풍구 통로에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백화점 시설안전팀을 불러 시설물 관리 소홀 여부 등을 수사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부산=전혜원 기자 iamjh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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