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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 #스타] 윤손하 제 자식 감싸기, 대중은 더 뿔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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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 #스타] 윤손하 제 자식 감싸기, 대중은 더 뿔났다

입력
2017.06.18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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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손하가 SBS 보도에 대해 해명했다. KBS 제공
배우 윤손하가 SBS 보도에 대해 해명했다. KBS 제공

자기 자신만 귀한 줄 아는 걸까. 배우 윤손하의 자식 감싸기는 대중의 눈초리를 더욱 싸늘하게 만들 뿐이다. 

SBS 측은 지난 16일 재벌 총수 손자와 연예인 아들이 가담한 서울 사립초등학교 집단폭행 사태를 다뤘다. 

초등학교 수련회에서 한 아이가 같은 반 학생으로부터 폭행을 당했고, 가해자로 지목된 아이 가운데 한 명이 윤손하 아들로 밝혀졌다. 

이에 윤손하는 한 아이를 이불 속에 가둬 놓고 무차별적인 집단 폭력을 벌였다는 사실은 상당 부분 다름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뉴스에서 야구 방망이로 묘사된 것은 플라스틱·스티로폼으로 된 방망이며 바나나 우유 모양 바디워시를 억지로 먹인 것도 사실이 아니라는 것. 방에서 이불 등으로 친구들끼리 장난을 치던 상황이라고도 해명했다. 

또한 그는 "아이의 엄마로서 사실이 아닌 것으로 아이에게 거짓 진술을 강요하는 것이 올바른 일이 아니라고 생각했다"며 공개 사과를 거부한 이유를 설명했다. 

윤손하는 즉각적으로 해당 사건에 대한 입장을 밝혔으나 대중의 반응은 달라지지 않았다. 사건의 피해자가 명백하고, 또한 학교 측 역시 가해자들에 대해 처벌을 하지 않았다는 점에도 대중은 분노했다. 특히 가해자 학생들이 재벌 총수의 자제, 연예인 아들이라는 점에서 제대로 처벌이 이뤄지지 않은 것이냐는 의혹의 시선이 뒤따랐다. 

이런 상황에서 윤손하의 해명은 제 자식 감싸기에만 그친 것. 그는 " 제 아이가 소중한 것처럼 남의 아이 또한 소중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사실이 어찌되었건 이번 일이 단순히 아이들의 장난이었다는 가벼운 생각과 행동으로 임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고 말하면서도 그의 해명글에서는 아이들끼리의 단순한 장난인 것처럼 설명하고 있다.

장난이든 아니든 피해 학생들 이후 치료를 받으며 상처를 견뎌내고 있다. 또한 학교 측의 미흡한 대처에도 분노의 목소리를 냈다. 피해자가 존재하는 상황에서 윤손하 측은 해명이 아닌 사과를 먼저 해야 하는 때가 아닐까 한다. 

명희숙 기자 aud6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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