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기태 감독/사진=기아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두산 베어스가 엄청난 화력을 뿜어내며 NC 다이노스에 설욕했다. KIA 타이거즈는 LG 트윈스를 누르고 선두를 지켰으며 롯데 자이언츠는 5연패 늪에 빠졌다.
두산은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NC와 홈 경기에서 선발 전원 17안타를 폭발하며 14-4로 이겼다. 3연패를 끊은 힘은 타력이다. 이날 두산이 선발 전원 안타와 득점을 동시에 달성한 것은 KBO리그 시즌 6번째이자 통산 77번째다.
좌완 선발투수 장원준은 5이닝 7피안타 2실점 1삼진 등으로 시즌 4승(5패)째를 거뒀다.
광주에서는 2위 NC에 반게임 차로 쫓겼던 선두 KIA가 안치홍의 역전 홈런과 든든한 불펜의 힘으로 LG의 추격을 따돌렸다. 이날 KIA는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 개장 이후 한 시즌 최다인 8번째로 2만500석이 가득 찬 관중들 앞에서 LG에 4-3의 역전승을 거뒀다.
0-3까지 뒤진 경기를 안치홍의 솔로 홈런으로 전세를 뒤집은 뒤 단독 선두를 유지해 기쁨을 두 배로 늘렸다. LG 선발 헨리 소사는 7회까지 7피안타 4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초반 3득점 이후 침묵한 타선 탓에 시즌 4패(3승)째를 떠안았다.
롯데와 넥센 히어로즈가 맞붙은 서울 고척돔에서는 전날 선발 라인업을 잘못 제출하는 실수로 빈축을 산 롯데가 넥센에 2-8로 지고 5연패에 빠졌다. 경기 전 머리를 짧게 자른 모습으로 나타난 조원우 감독은 연패 탈출 의지를 드러냈지만 또 다시 무기력하게 패했다. 넥센은 시즌 33승 32패 1무 및 올 시즌 롯데와 상대 전적에서 4승3패 우위를 점했다.
외국인 투수 비야누에바가 59일 만에 2승을 거둔 한화 이글스는 kt 위즈와 원정 경기에서 9-1로 대승하며 2연승을 내달렸다. 대구에서는 난타전 끝에 SK 와이번스가 삼성 라이온즈를 14-10으로 눌렀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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