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이스트(김종현 황민현 강동호 최민기)는 '프듀2' 시작부터 뜨거운 감자였다. 이미 데뷔해 수년 활동한 그룹 멤버들이 다시 나온다는 이슈는 팬들이 첨예한 대립각을 세운 쟁점이기도 했다. 뉴이스트 출신 멤버들은 모두 생방송 20인 안에 안착하며 활약했지만 결과적으로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Wanna One)으로 데뷔를 확정 지은 건 황민현 하나였다.
지난 16일 생방송된 Mnet '프로듀스101 시즌2' 마지막회에서 워너원으로 데뷔할 최종 멤버 11명 라인업이 베일을 벗었다. 뉴이스트 출신 황민현은 9위로 호명돼 워너원으로 데뷔가 확정됐다.
가장 반전은 김종현의 탈락이었다. 김종현은 앞서 중간 순위 발표식에서 1위에 오르기도 했으나 이날 1~10위 내에 호명되지 않았다. 김종현은 강동호, 스타쉽 정세운, 아더앤에이블 하성운과 함께 11위 후보 네 명으로 추려졌지만 그의 최종 순위는 14위였다. 그의 반전 순위에 온라인 커뮤니티 등지가 들썩였다. 생방송 중간 순위 공개가 영향을 미친 게 아니냐는 팬들의 불만도 터져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강동호는 최종 13위, 최민기는 최종 20위를 기록했다. 어쨌든 뉴이스트는 멤버 4명이 모두 생방송에 진출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들의 탈락이 꼭 부정적이기만 한 건 아니다. 따지고 보면 뉴이스트는 이미 데뷔를 경험한 이들이고, 다만 무관심 속에 향후 활동이 불투명했던 것이다. 이번 '프듀101' 출연을 통해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게 큰 수확인 셈. 황민현은 워너원으로 빠졌지만, 멤버들이 고르게 인지도를 획득하면서 뉴이스트 활동을 기다리는 팬들은 늘어났다. 탈락한 3명의 뉴이스트 멤버들이 다시 팬들을 만나게 될지, 그렇다면 언제 어떤 형태로 나설지 귀추가 주목된다.
강희정 기자 hjk07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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