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스101 시즌2'에서 아쉽게 탈락한 연습생 주학년이 손글씨로 종영 소감을 밝혔다.
주학년은 17일 Mnet '프로듀스101 시즌2' 생방송 종료 직후 소속사 크래커 엔터테인먼트 SNS를 통해 자필 편지와 함께 국민프로듀서들에게 인사를 남겼다.
먼저 주학년은 "투표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 더 나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는 발전하는 학년이 될 게요"라고 말했다.
주학년은 직접 작성한 장문의 편지글도 함께 공개했다. 주학년은 글로나마 시청자, 프로그램 스태프 등 자신을 위해 힘써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함을 표현했다.
주학년은 "101명 연습생 형, 동생, 친구들! 지금은 프로그램이 끝나서 헤어지지만 101명 모두 다른 곳에서 더 멋진 모습으로 뵙고 싶다"며 아쉬움과 애정을 함께 드러냈다.
특히 주학년은 "촬영하면서 힘들 때도 있었는데 그럴 때마다 저를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회사로 보내주신 편지를 읽고 제가 얼마나 행복한 사람인지 떠올렸다"며 한 장의 사진을 첨부했다. 사진 속에서 주학년은 빼곡히 정리된 팬레터 박스를 들고 환하게 미소 짓고 있다.
마지막으로 주학년은 "중간중간 미숙한 점들을 보여드렸다. 그런 부분은 앞으로 더욱더 고쳐서 응원해주시는 분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며 "빠른 시일 내 열심히 연습해서 보다 나은 모습, 발전된 학년이로 찾아 뵙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주학년은 홍콩 혼혈이자 제주도 출신이라는 특이 이력과 특유의 순수하고 밝은 에너지, 준수한 비주얼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프로듀스101 시즌2' 최후 20인으로 발탁돼 지난 16일 생방송 파이널 라운드에 진출했으나 데뷔 팀 워너원에는 합류하지 못 했다.
다음은 주학년의 친필편지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국민프로듀서님들
학년입니다~ 우선 '프로듀스101' 방송기간 동안 저에게 많은 사랑을 주신 프로듀서 님들께 정말 너무 감사합니다.
감독님들, 피디님들, 작가님들 그리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열심히 해주시는 모든 스태프 분들 진짜 정말 감사해요! 정말 스태프 분들 덕분에 춤, 노래 외에도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그리고 101명 연습생 형, 동생, 친구들! 다들 너무너무 착하고 실력도 좋고 정말 배울 점이 너무 많았던 것 같아요. 지금은 프로그램이 끝나서 헤어지지만 101명 모두 다른 곳에서 더 멋진 모습으로 뵙고 싶어요
또 제가 '프로듀스101' 이라는 프로그램을 촬영하면서 힘들 때도 있었는데 그럴 때 마다 저를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회사로 보내주신 편지를 읽고 다시 한번 제가 얼마나 행복한 사람인지 떠올렸고 덕분에 더욱 힘내서 열심히 할 수 있었어요.
중간중간 미숙한 점들을 보여드려서... 그런 부분은 앞으로 더욱더 고쳐서 응원해주시는 분들의 기대에 부응하겠습니다!
빠른 시일 내에 열심히 연습해서 보다 나은 모습, 발전된 학년이로 뵐 게요.
감사합니다.
강희정 기자 hjk07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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