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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잡' 강릉서 만난 비운의 지성인 신사임당-허난설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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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잡' 강릉서 만난 비운의 지성인 신사임당-허난설헌(종합)

입력
2017.06.16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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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잡' 강릉편이 전파를 탔다. tvN '알쓸신잡' 캡처
'알쓸신잡' 강릉편이 전파를 탔다. tvN '알쓸신잡' 캡처

'알쓸신잡' 멤버들이 조선시대 뛰어난 지성인 신사임당과 허난설헌에 대해 논했다.

16일 밤 9시50분 방송된 tvN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알쓸신잡'에서는 강릉으로 여행을 떠난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들은 먼저 강릉 초두부를 먹으러 갔다. 유희열은 "방송을 보고 나서 느낀 건데 먹는 건 무조건 황교익 선생님을 따라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후 유시민은 초두부를 먹기 전 "콩잎이 있다"며 먹었고, 황교익은 "여긴 콩잎 문화권이 아니다. 깻잎이다"라고 주장했다. 결국 황교익의 말이 맞았다.

두 사람의 티격태격한 맛집 신경전을 계속됐다. 유시민은 물가자미를 추천했고, 황교익은 주문진 오징어를 내세웠다. 나머지 멤버들이 모두 황교익을 따랐고, 유시민은 "나 혼자 따다"라고 말했다.

이어 두 사람은 서로의 커피가 더 맛있다며 재차 티격태격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서로의 커피를 먹여주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강릉서 에일 맥주를 함께 마셨다. 모두 강릉의 유명한 음식으로 커피를 꼽았다. 김영하는 "한국에 카페가 많아진 이유는 사랑방의 역할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재승은 "커피의 있는 카페인은 우리 몸이 피곤함을 느낄 때 그걸 속인다. 한국 사회가 아침에 커피를 먹지 않으면 버티지 못한다는 걸 보여주는 현상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알쓸신잡' 멤버들은 아이들의 학습 과정에 대해 언급했다. 정재승은 "자기 조절을 하기 위해 억압하는 건 안된다. 독서는 습관이 되지 않는다. 독서는 쾌락이 돼야 평생 독서하는 어린이가 된다"고 말했다. 

유시민은 "허난설헌은 여자였지만 동생 못지 않은 재능을 가졌다. 그는 재능이 삶의 고통이 됐다"고 씁쓸해했다. 허난설헌은 27세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유시민은 "많은 억압을 받았고 그게 병이 된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유시민은 "신사임당이 율곡이이의 어머니로만 풀이되는 건 굉장히 봉건적인 거다"라며 격분했다. 

김영하는 "지금도 여성은 잘난 자식을 가져야만 대접받는 존재로 인식되고 있다"고 말했다. 유시민은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 신사임당과 허난설헌이 강릉에 있다"고 설명했다.

명희숙 기자 aud6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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