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걸그룹 트와이스가 ‘시그널’로 ‘뮤직뱅크’ 1위를 차지했다.
15일 오후 5시 KBS2 음악프로그램 ‘뮤직뱅크’가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는 먼저 풋풋한 신인들의 무대가 이어졌다. 가장 먼저 무대에 오른 엘리스는 노래 ‘우리 처음’ 무대를 선보였다. 엘리스는 붉은 원피스에 화려한 속치마를 매치해 마치 동화 속에서 갓 튀어나온 것 같은 비주얼을 자랑했다. 그레쉬는 복고 감성 노래 ‘쟈니 GoGo’를 부르며 관객들과 함께 분위기를 즐겼다. 일급비밀은 빠른 비트에 맞춰 ‘마인드 콘트롤’ 무대를 꾸몄다.
‘메이데이’를 부른 에이프릴은 줄무늬 원피스로 마치 야구장에 온 것 같은 분위기를 자아내며 깜찍함을 뽐냈다. 우주소녀는 ‘해피’를 불러 신나는 분위기를 배가 시켰다. 이외에도 맵식스의 ‘아임 레디’, 아스트로의 ‘베이비’ 무대가 펼쳐졌다.
청하는 ‘와이 돈 유 노우’ 무대를 선보이면서 화려한 패턴이 들어간 청소재의 의상과 오렌지색깔의 톱을 매치해 발랄함을 과시했다. 그룹 B.A.P에서 솔로로 돌아온 종업 역시 세련된 춤으로 무대를 장식했다. 두 사람은 이날 방송에서 유일한 솔로였음에도 불구하고 자신들만의 포스로 무대를 꽉 채웠다.
감성무대도 이어졌다. 밴드 데이식스는 ‘반드시 웃는다’로 자신들만의 감성으로 무대를 만들었다. 크나큰은 감색과 인디핑크 감색의 수트를 맞춰 입고 ‘해, 달, 별’을 열창했다. 별이 쏟아지는 듯한 무대를 배경으로 크나큰은 헤어진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내며 분위기를 감성적으로 만들었다. 세븐틴은 ‘울고 싶지 않아’를 통해 과거 보여줬던 풋풋한 모습이 아니라 세련되면서도 섹시한 무대를 만들었다. FT아일랜드는 ‘윈드’ 무대에서 강렬한 밴드 사운드와 시원한 고음을 선보이며 노련한 무대를 선사했다.
펜타콘, 티아라, NCT127의 컴백 무대는 오랫동안 기다렸던 팬들의 기대를 채우는데 부족함이 없었다. 먼저 MC들과 함께 등장한 4인조 티아라는 “너무 좋다”며 오랜만에 무대에 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무대에 등장한 티아라는 중독적인 사운드가 인상적인 곡 ‘리로드’와 ‘내 이름은’을 불렀다.
NCT127은 ‘0 마일’을 통해 풋풋하면서도 에너지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으며, 펜타곤은 분홍 수트를 입고 등장해 ‘예뻐죽겠네’로 세련된 무대를 선보였다. 또 다음주에는 몬스타엑스와 마마무, 나인뮤지스가 컴백을 예고했다.
이날 ‘뮤직뱅크’의 상위권 순위로, 10위는 하이라이트의 ‘콜링 유’, 9위는 수란과 창모의 ‘오늘 취하면’, 8위는 FT아일랜드의 ‘윈드’, 7위는 아이유의 ‘팔레트’, 6위는 언니쓰의 ‘맞지?’, 5위는 씨스타의 ‘론리’, 4위는 세븐틴의 ‘울고 싶지 않아’, 3위는 우주소녀의 ‘해피’가 차지했다.
1위 후보는 지드래곤의 ‘무제’와 트와이스의 ‘시그널’이었으며, 트와이스가 우승을 차지했다.
이주희 기자 lee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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