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했던 경쟁에서 밀려 방출됐으나 그들 모두 다채로운 개성과 실력으로 중무장한 연습생들이었다. 피, 땀, 눈물어린 이들의 앞날 역시 꽃길이길 기대한다.
#차분한 긍정맨, 이건희
RBW 연습생 이건희는 영화 '겨울왕국'의 올라프를 닮은 외모로 주목받았다. 또한 이건희는 팀 미션에서 리더를 맡아 형들과 동생들 차이를 차분하게 조율하는 모습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더불어 미성의 보이스로 보컬 평가 1위까지 등극했던 그의 탈락은 많은 아쉬움을 자아냈다.
#이제 막 빛 봤는데, 김용국
춘엔터의 김용국은 후반에서 자신의 진가를 보여준 역전의 캐릭터다. 그는 함께 '프로듀스 101'에 참여했던 김시현이 방송 전 프로그램을 나가면서 홀로 남아야했다. 소극적인 태도로 경쟁에 임했던 그는 정승환의 '너였다면'을 누구보다 탁월하게 소화하면서 트레이너부터 연습생, 대중에게까지 인정을 받았다. 21위로 방출된 그는 이제 막 진가를 보여준 보석 중 하나다.
#F에서 A로, 김태동
큰 키와 훈훈한 외모를 가진 더바이블레이블 김태동은 오로지 노력만으로 등급을 극복한 연습생이다. 춤에서 부족한 면을 보여 F등급으로 떨어진 그는 등급재평가 때 A등급으로 수직상승했다. 김태동은 춤과 노래 모두 고른 실력을 보여준 연습생으로 멀티 플레이가 가능하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반전 저음 래퍼, 이의웅
위에화의 이의웅은 아이돌 래퍼에 대한 편견을 깨고 수준급의 랩 실력을 보여줬다. 특히 '니가 알던 내가 아냐' 무대에서 '쇼미더머니'를 연상케 할만큼 강렬한 랩무대를 선보이면서 국민 프로듀서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카리스마 공룡 래퍼, 김상균
후너스엔터테인먼트의 김상균은 공룡상의 상남자 매력으로 국민프로듀서를 사로잡았다. 전체적으로 보컬과 댄스 등이 강조된 무대에서 김상균의 개성 강한 래핑은 많은 이들에게 인상적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분량이 많지 않았고 상대적으로 노출이 적었던 탓에 최종 26위로 방출됐다.
명희숙 기자 aud6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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