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평창올림픽서 최초로 설상 금메달 따겠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평창올림픽서 최초로 설상 금메달 따겠다”

입력
2017.06.16 17:32
0 0
16일 충북 진천군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봅슬레이ㆍ스켈레톤 국가대표팀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스켈레톤 윤성빈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진천=연합뉴스
16일 충북 진천군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봅슬레이ㆍ스켈레톤 국가대표팀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스켈레톤 윤성빈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진천=연합뉴스

한국 봅슬레이ㆍ스켈레톤 국가대표팀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겠다는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봅슬레이ㆍ스켈레톤 대표팀과 이용 총감독은 16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미디어데이 기자회견에서 “평창올림픽 최종 목표는 당연히 금메달”이라면서 “설상 종목에서 우리나라 최초의 메달을 따겠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지난해에는 월드컵에 초점을 맞춰 훈련했지만, 올 봄부터는 모든 훈련이 평창올림픽에 맞춰져 있다”면서 “하루하루 세밀하게 짜인 일정에 따라 훈련에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8개월 앞으로 다가온 평창올림픽은 국내에서 열리는 만큼 ‘홈 트랙’의 이점을 최대한 살려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둔다는 각오다. 이 감독은 지난 월드컵에서 윤성빈(23ㆍ한국체대)이 0.01초 차이로 아쉽게 2위에 머물렀던 경기를 언급하면서 “0.01초를 단축하기 위해 모든 힘을 쏟아 붓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윤성빈은 지난 3월 평창에서 열린 2016~17시즌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월드컵 제8차 대회에서 2위를 차지했다. 1차 시기에서는 1위였지만, 2차 시기에서 두쿠르스에게 0.01초 차로 역전을 허용, 금메달을 내줬다. 대표팀은 지난달부터 스타트에서 폭발적인 힘을 내기 위한 웨이트와 육상 훈련을 병행하면서 체력을 늘리는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이날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윤석민은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기 위해서는 홈 트랙의 이점을 최대한 살리는 것이 관건인데, 현재 훈련 시설 준비가 완벽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 감독도 “대표팀이 원하는 일정에 맞춰서 얼음을 얼리고 훈련에 임해야 하는데 그것마저 안되면 메달의 기회가 없을 수도 있다”고 조직위원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구했다.

발달장애 3급 이승민, 4오버파 컷 탈락

자폐성 발달장애 3급 이승민(20)이 한국프로골프(KPGA) 정규 투어에 도전했지만 3라운드 진출에는 실패했다. 이승민은 16일 충남 태안군 현대더링스 컨트리클럽(파72ㆍ7,158야드)에서 열린 KPGA 투어 카이도시리즈 골든 V1 오픈(총상금 3억원)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6개로 4오버파 76타를 쳤다. 이승민은 이틀 합계 4오버파를 기록하며 컷통과에 실패했다. 2014년 9월 KPGA 준회원 자격을 얻은 이승민은 다섯 번째 도전 만에 이달 초 KPGA 정회원 자격을 얻었고 이번 대회 초청 선수 자격으로 KPGA 정규 투어에 데뷔전을 치렀다. 전날 1라운드에서 이글을 잡아내는 등 이븐파를 기록하며 공동 69위에 올라 컷 통과 가능성을 밝혔던 이승민은 이날 4타를 잃으면서 하위권으로 밀렸다. 그러나 이틀간 이글 1개, 버디 5개를 기록하는 등 만만치 않은 기량을 선보이며 갤러리들의 박수를 받았다.

FIFA, 러시아월드컵 후원사 계약 난항

2018 러시아월드컵이 채 1년도 남지 않았는데 국제축구연맹(FIFA)의 공식후원사 계약은 지지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전 세계 축구계를 뒤흔든 FIFA 부패 스캔들의 여파에서 아직 헤어나오지 못하는 모습이다. 16일(한국시간) 영국 이코노미스트지에 따르면 FIFA는 내년 6월 14일 개막하는 러시아월드컵의 공식 후원사로 34개사를 선정할 예정이지만, 현재까지 12개사와만 계약을 체결했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의 경우 수년 전부터 후원 계약이 진행되고, 1년 전에는 대부분의 후원 계약이 마무리된 것과 대조된다고 이코노미스트는 설명했다. 마이클 페인 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마케팅 이사는 “대회 1년을 남은 시점에서 이 같은 (부진한) 진척 상황은 지금까지 들어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소니, 에미리트항공, 캐스트럴 등 기존 후원사들은 후원 계약을 갱신하지 않았고, 개최국인 러시아 업체 가운데에서는 알파은행 한 곳만이 공식 후원에 나섰다. 러시아에선 아직 중계권 계약도 체결되지 않았다. 그나마 정책적으로 축구 육성에 나서고 있는 중국에서 3곳의 기업이 후원 계약을 맺어 숨통을 틔워줬다. 가장 최근에 후원 계약을 체결한 업체도 지난 5월의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비보(Vivo)다. 이처럼 기업들이 월드컵 후원에 무관심한 것은 2015년 제프 블래터 전 회장의 낙마로까지 이어진 FIFA의 부패 스캔들과 무관하지 않다. 스캔들 이후 FIFA는 지난해 3억6,900만 달러(약 4,165억원)에 달하는 순손실을 기록했고, 올해는 적자 폭이 4억8,900만 달러(약 5,520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FIFA는 이러한 재정난이 러시아월드컵으로 해소될 것이라고 기대하지만, 현재까지 후원이나 중계 계약 추이를 보면 전망은 밝지 않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