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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 #프듀101①]화제성과 정비례, 시즌2 논란史

입력
2017.06.16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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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스 101' 시즌2가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있다.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가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있다. Mnet

화제가 컸던 만큼 논란 역시 뒤따랐다.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는 데뷔가 걸린 101명의 서바이벌이었던 만큼 뜨겁고 치열했다. '프로듀스 101' 시즌2와 함께 했던 논란을 짚어봤다.

#왜 101명 아닌 98명일까

'프로듀스 101'은 애초에 101명의 남자 연습생을 모집하고 이들과 서바이벌을 진행한다. 하지만 '프로듀스 101' 시즌과 세상에 공개됐을 때 함께한 이들은 98명이었다. 앞서 방송 전 연습생들이 프로필이 공개됐고 마루기획 한종연이 과거 일진설 등으로 방송 전에 하차했다. 또한 그 외에도 건강과 일신상의 이유로 춘엔터의 김시현, 아이원의 남윤성이 이탈했다. 

#논란의 불씨, SNS

프로그램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면서 연습생들을 추종하는 팬덤이 자연스럽게 형성됐다. 연습생들 또한 자신을 사랑해주는 팬들과 SNS 소통을 하게 됐고 그 과정에서 부정행위가 발생했다. 강다니엘은 자신이 콘셉트 평가 때 하고 싶은 곡을 암시는 글을 팬들에게 남겼고, 이기원, 임영민 등이 부정행위를 저질러 페널티 등을 받았다. 

또 하민호는 SNS로 미성년자 팬과 대화하며 성희롱 발언을 했고 논란이 됐다. 이에 소속사였던 더바이브레이블에서 방출됐으며 프로그램에서도 하차했다. 

#꽃길도 걷기 전, 악플에 상처받는 아이들

인기가 과열되는 만큼 연습생 하나하나에 대한 애정과 악플 역시 정비례하고 있다. 최근 주학년 측은 연습생에 대한 패륜적 악플에 대해 강경대응 하겠다고 밝혔다. 순위 상위권에 있는 연습생일수록 이를 견재하는 루머와 악플에 시달리고 있다.

강니엘 소속사 역시 "성희롱에 가까운 글에 대해 강경대응하겠다"고 칼을 빼 들었으며 안형섭, 이의웅, 저스틴이 소속된 위에화 엔터테인먼트 또한 소속사 연습생을 지키기 위해 나섰다. 

김사무엘의 소속사도 "연습생을 향한 근거 없는 허위 사실 유포와 인신 공격성 발언 등의 수위가 16살 어린 친구가 혼자서 감내하기에는 버거운 상황에 이르렀다고 판단, 해당 악성 댓글 작성자들을 상대로 형사 고소를 진행하여 강경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공정한 평가를 바라요

국민 프로듀서가 가장 민감해지는 것은 선발 과정의 공정성. 자신이 투표하는 고정픽이 혹시가 악마의 편집을 당해서 순위가 떨어지지 않을까, 분량이 줄어들지 않을까 걱정한다. 그룹 배틀 평가서 각 팀의 인원수가 달랐음에도 각각 점수 평균을 냈고 다수의 시청자는 이 과정이 특정 팀에 불리하다고 지적했다. 이후 제작진은 당시 연습생들과 합의된 부분이라고 전했다. 

또한 특정 인물에게 편중되는 분량 차이와 '악마의 편집'이라고 일컫는 악의적인 편집 역시 투표 결과에 큰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민감한 사항으로 작용했다. 이 외에도 해외에서까지 '프로듀스 101'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중국팬들의 아이디 도용, 구매 등이 이어지며 Mnet 측은 투표 형식을 한창 강화하는 강수를 뒀다.

명희숙 기자 aud6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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