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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오픈 개막…장내보다 뜨거운 장외 외모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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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오픈 개막…장내보다 뜨거운 장외 외모 대결

입력
2017.06.16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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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부인 에리카 스톨. AFP 연합뉴스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부인 에리카 스톨. AFP 연합뉴스

남자골프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US오픈이 16일(한국시간) 개막하면서 선수 애인들의 장외 외모대결도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이들은 유명인의 부인이나 애인을 뜻하는 신조어 와그스(WAGsㆍWives and Girlfriends)로 불리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우선 운동선수 출신 커플이 많다. 1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쳐 선두로 나선 리키 파울러(29ㆍ미국)의 여자친구 앨리슨 스토크(미국)는 장대높이뛰기 미국 국가대표 출신으로 빼어난 외모 때문에 화제를 모았다.

리키 파울러(미국)의 여자친구 앨리슨 스토크. 앨리슨 스토크 인스타그램 캡처
리키 파울러(미국)의 여자친구 앨리슨 스토크. 앨리슨 스토크 인스타그램 캡처

2012년, 2014년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버바 왓슨(39ㆍ미국)의 부인 에인지 왓슨은 농구 선수 출신이다. 둘은 조지아 주립대학 재학 중 만나 2004년 결혼했다. 버바 왓슨도 191㎝의 큰 키를 지녔지만 에인지 역시 키가 똑같다. 미 골프 전문 매체 골프다이제스트는 “아마 에인지가 골프 선수들의 WAGs 통틀어 키가 가장 클 것”이라고 추측했다.

버바 왓슨(미국)의 부인 에인지 왓슨이 아들과 딸을 안고 활짝 웃고있다. 버바 왓슨 인스타그램 캡처
버바 왓슨(미국)의 부인 에인지 왓슨이 아들과 딸을 안고 활짝 웃고있다. 버바 왓슨 인스타그램 캡처

지난해 리우올림픽에서 남자 골프 금메달을 차지한 저스틴 로즈(37ㆍ잉글랜드)의 부인 케이티 로즈는 영국에서 체조 국가대표를 지내며 세계선수권에도 세 차례나 나갔다.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헨릭 스텐손(41ㆍ스웨덴)의 부인 엠마 뢰프그렌(스웨덴)은 대학 골프 선수 출신이다.

2016 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 부인 케이티 로즈. 저스틴 로즈 인스타그램 캡처
2016 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 부인 케이티 로즈. 저스틴 로즈 인스타그램 캡처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33ㆍ미국)의 약혼녀 폴리나 그레츠키는 모델 출신이다. 캐나다 아이스하키의 전설 웨인 그레츠키의 딸이기도 한 폴리나는 이번 대회 개막 직전 둘째 아들을 출산했다.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과 약혼녀 폴리나 그레츠키. 더스틴 존슨 인스타그램 캡처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과 약혼녀 폴리나 그레츠키. 더스틴 존슨 인스타그램 캡처

방송인 출신 애인도 만만치 않은 외모를 자랑한다. 올 시즌 마스터스 우승자 세르히오 가르시아(37ㆍ스페인)의 약혼녀 앤절라 애킨스가 대표적이다. 애킨스는 미 골프채널 리포터 출신이다. 폴 케이시(40ㆍ잉글랜드)의 약혼녀 폴리아나 우드워드 역시 방송인 출신이다.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의 약혼녀 앤절라 애킨스. 앤절라 애킨스 인스타그램 캡처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의 약혼녀 앤절라 애킨스. 앤절라 애킨스 인스타그램 캡처

치어리더 출신도 많다. 딸의 고등학교 졸업식 때문에 이번 대회에 불참해 화제를 모은 필 미켈슨(47ㆍ미국)의 부인 에이미는 미국프로농구(NBA) 피닉스 선스의 치어리더 경력을 갖고 있다. 헌터 마한(35ㆍ미국)의 부인과 대니얼 버거(24ㆍ미국)의 여자친구 역시 치어리더 출신이다.

러브스토리로 화제를 모은 커플도 있다. 세계 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28ㆍ북아일랜드)는 미국프로골프협회(PGA)의 직원 에리카 스톨과 지난 4월 결혼했다. 둘은 2012년 라이더컵 당시 경기 시간을 잘못 알고 있던 매킬로이에게 스톨이 이를 바로잡아주면서 사랑이 싹텄다. 당시 매킬로이는 테니스 스타 보즈니아키(28ㆍ덴마크)와 교제중이었다.

로리 매킬로이(왼쪽)와 부인 에리카 스톨. 로이터 연합뉴스
로리 매킬로이(왼쪽)와 부인 에리카 스톨. 로이터 연합뉴스

한편 1라운드 경기에서 디펜딩 챔피언 더스틴 존슨은 버디를 1개 밖에 잡지 못한 반면 보기 2개와 더블보기 1개를 묶어 3오버파 75타를 쳤다. 존슨은 156명 가운데 공동 102위에 머무르며 체면을 구겼다. 랭킹 2위이자 2011년 우승자인 매킬로이는 더블보기 2개, 보기4개, 이글1개로 6오버파 78타를 적어냈다. 공동 143위다. 랭킹 3위 제이슨 데이(30ㆍ호주)는 트리플 보기를 2개나 쏟아내며 7오버파 79타, 공동 151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김시우(22ㆍCJ대한통운)는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로 공동 11위에 랭크됐다. 선두 파울러와는 4타차다. 안병훈(26ㆍCJ대한통운)은 1언더파 71타로 공동 29위, 김민휘(25)는 공동 61위, 왕정훈(22ㆍ한국OAK)은 공동 114위에 머물렀다.

박진만 기자 bpb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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