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세븐틴의 화력이 꺼지지 않고 있다. 활동 마지막 주인 4주차에 들어서도 음악 방송 1위를 차지하면서 끝까지 식지 않는 기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30일 SBS MTV '더쇼'에서 1위 시동을 건 세븐틴은 2일 KBS2 '뮤직뱅크' 1위, 7일과 14일 2주 연속 MBC뮤직 '쇼챔피언' 1위, 13일 '더쇼' 1위, 15일 Mnet '엠카운트다운' 1위 등 이번 활동 기간동안 6개의 트로피를 가져갔다. 지난 '붐붐' 활동 때 3관왕을 기록했던 세븐틴은 자체 기록을 경신하면서 1위 행진을 이어갔다.
특히 활동 4주차인 이번주 '쇼챔피언'과 '엠카운트다운'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이 눈에 띈다. 보통 활동 초반 음악 방송 1위에 오르고 시간이 지날수록 순위가 내려가는 것과 반대로 활동 4주차에 들어서도 1위를 거머쥐으며 인기를 과시했다.
세븐틴은 '울고 싶지 않아' 음원 공개 직후 각종 음원차트의 최상위권에 오른 것을 시작으로 발매 첫주 19만장의 음반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역대 아이돌 초동 TOP 10에 진입했다. 뮤직비디오 조회수도 빠르게 카운팅되면서 공개 2주 만에 1000만뷰를 돌파했다. 빌보드 차트에서도 좋은 성적을 냈다. 월드 앨범 차트 2위, 히트시커 앨범차트 10위,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 3위에 오르는 등 그 주의 베스트 셀링 K팝 앨범으로 기록됐다. 가온 5월 앨범 종합차트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세븐틴은 음악방송, 앨범 차트 등 연이어 1위 성과를 내면서 매 앨범마다 성장의 결과를 수치로 보여주고 있다. 대세돌이라고 불리는 이유를 실감케 하는 모습으로 앞으로의 활동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한편 세븐틴은 이번주 SBS '인기가요'를 끝으로 '울고 싶지 않아' 활동을 마무리한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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