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연천군은 다음 달 22일~30일 연천수레울아트홀과 허브빌리지 등에서 ‘제7회 연천DMZ국제음악제’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22일 연천수레울아트홀에서 펼쳐질 오프닝 무대에선 피아니스트 강충모와 장윤성이 지휘하는프라임 필 하모닉 오케스트라 등이 협연을 펼친다.
다음 달 23일부터 30일에는 매일 유명 연주자들의 색다를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피아니스트 박종훈, 국악인 남상일, 뮤지컬 배우 김소현과 손준호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27일에는 정전협정일을 맞아 남방한계선에 있는 태풍전망대에서 여러 나라의 연주자들이 나와 통일 염원 콘서트를 연다. 음악제를 이틀 앞둔 다음 달 20일 롯데콘서트홀에선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첼리스트 문태국, 바리톤 고성현 등이 음악회 7주년 기념음악회도 연다. 음악회에 앞서 청량리역, 서울역, 연천역 등에서도 DMZ 릴레이 콘서트가 열린다. 7주년 기념음악회를 제외한 모든 공연은 무료로 진행된다.
연천군 관계자는 “군사 접경지역에 평화의 메시지를 담은 클래식 음악으로 분단의 아픔이 치유되기를 바란다”며 “평화와 화합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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