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리밤'이 KBS 심의를 통과하지 못하면서 NCT 127의 타이틀곡 무대도 '뮤직뱅크'에서는 볼 수 없게 됐다.
SM엔터테인먼트는 16일 한국일보닷컴에 "'체리밤'의 가사가 심의를 통과하지 못한 게 맞다. 가사를 수정하면 원곡의 느낌을 살리지 못해 아쉽지만 수정하지 않고 타이틀 곡 무대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대신 KBS와 협의해 수록곡 '제로마일' 무대만 선보인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지난 14일 발표된 KBS 가요 심의 결과에 따르면 '체리밤'(퍼포먼스 버전)은 폭력행위 묘사, 잔인한 내용으로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심의에 문제가 된 가사는 'Uh Hard rock, scalp(어 하드 록, 두피) Head shot pop (머리를 맞춰 펑) Take a fist or stone or a gunshot 나를 삼켜봐 그리곤 느낀 Stomach(복부) 꽤 오래 절여진 Cherry Bomb (체리 폭탄) 언제 언제 터질지 몰라 popping your head like(너의 머리를 터뜨려)' 부분이다.
이런 경우 대개 심의에 걸린 부분의 가사를 수정해 무대를 하지만 SM은 수정 없이 무대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KBS 측은 "심의 부적격 판정이 났기 떄문에 오늘(16일) '뮤직뱅크'에서는 전파를 타지 못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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