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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기 "아내의 졸혼 신청, 인정하지만 당황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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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기 "아내의 졸혼 신청, 인정하지만 당황스러워"

입력
2017.06.16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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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기가 아내의 졸혼신청을 받아들였다. MBN '졸혼수업' 캡처
조민기가 아내의 졸혼신청을 받아들였다. MBN '졸혼수업' 캡처

배우 조민기가 아내의 졸혼 신청을 받아들였다.

최근 방송한 MBN 예능프로그램 '졸혼 수업'에서는 조민기와 그의 아내가 출연했다. 

이날 조민기는 "봉투가 있길래 용돈인 줄 알았더니 졸혼 청첩장이었다"며 한숨을 쉬었다. 

아내는 "다른 남자를 만난다는 게 아니다. 잠깐 나에게 휴가를 신청하는 것이다. 너무 거창한 게 아니다"라며 졸혼수업을 신청한 이유를 밝혔다.

이에 조민기는 "그럼 나는?"이라며 황당해 했고, 아내는 "그건 알아서 해. 그것까지 신경 쓸거면 내가 졸혼수업을 왜 하겠냐"고 답했다.

이에 조민기는 고개를 끄덕이며 "하긴 내가 혼자서 할 나이이긴 하지. 건강한 휴식이라고 생각하면 괜찮지"라고 곧바로 인정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이어진 인터뷰에서 조민기는 "아내가 자기 자아를 찾기 위해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지만, 사실 당황스럽긴 했다"고 털어놨다. 

이주희 기자 lee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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