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잠신초, 지난 4월 옥상 텃밭 마련
서울시교육청 강동송파교육지원청은 17일 서울 송파구 잠신초등학교가 학교 옥상에 마련된 텃밭에서 기른 채소로 가족요리 경연대회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경연대회에는 옥상 텃밭을 분양 받아 채소를 직접 길러온 가족과 텃밭 관리 자원봉사에 나섰던 가족 등 20여 가족이 참가할 계획이다. 참가 가족들은 텃밭에서 수확한 채소와 가정에서 추가로 준비해 온 재료를 활용해 요리를 한다. 잠신초는 최우수상, 우수상, 참가상 등을 시상하고 냄비 등 주방용품을 상품으로 전달하기로 했다.
잠신초는 지난 4월부터 옥상에 학교 텃밭을 조성, ‘햇살 뜨락’으로 이름을 짓고 14 가족에게 분양해 20여종의 채소를 가꾸고 있다. 잠신초 관계자는 “최근 수확 시기가 돼 학년 별로 돌아가며 급식시간에 옥상텃밭에서 수확한 야채를 먹고 있다”며 “2학기에는 무ㆍ배추 등을 가꿔서 학부모, 학생이 함께 김장을 해 불우이웃을 도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원일 기자 callme1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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