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너의 이름은.'이 더빙판으로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영화 '너의 이름은.' 측은 오는 7월 13일 개봉하는 더빙판에 배우 지창욱, 김소현, 이래게 합류했으며 김성호 감독이 더빙 연출을 맡았다고 16일 밝혔다. 시각, 청각장애인도 함께 볼 수 있도록 화면 해설과 한글 자막이 더해진 배리어프리 버전으로도 제작될 예정이다.
'너의 이름은.'은 꿈 속에서 몸이 뒤바뀐 도시 소년 타키와 시골 소녀 미츠하, 만난 적 없는 두 사람이 만들어가는 기적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다.
타키 역은 최근 드라마 '수상한 파트너'에 출연 중인 배우 지창욱이 맡았다. 첫 더빙 도전임에도 안정적이고 풍부한 감정 연기를 선보여 영화의 감성과 몰입도를 한층 높여준다. 미츠하 역은 드라마 '군주 ? 가면의 주인' 등에서 매력을 펼친 배우 김소현이 맡았다. 김소현은 소녀가 느끼는 첫사랑의 떨리는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낸 동시에, 거대한 운명 앞에 맞서게 되는 미츠하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표현해낸다. 여동생 요츠하 역은 국민 여동생 배우 이레가 맡았다.
한편, 한국 더빙판 캐스팅을 함께 의논했던 '너의 이름은.' 제작사 코믹스웨이브필름 측은 "원작의 느낌을 보다 잘 표현하기 위해, 일본과 같이 배우를 캐스팅했으면 좋겠다고 추천했다"며 "한국 더빙판 배우들의 과거 출연작을 살펴보니 이미지뿐만 아니라 연기력도 출중해 기대가 컸다. 이번 작품도 목소리 톤과 연기가 과장되지 않고, 실사 영화 속에서 연기를 하듯 자연스러웠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강희정 기자 hjk07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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