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펜싱이 2017 아시아선수권 대회 첫날부터 메달을 싹쓸이했다.
여자 펜싱 김지연(29ㆍ익산시청)은 15일 홍콩 아시아 월드 엑스포에서 열린 대회 사브르 개인 종목 준결승에서 우에무라 미사키(일본)을 15-14로 꺾은 뒤 결승에서 서지연(안산시청)을 15-11로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펜싱 하태규(대전도시공사)도 플뢰레 개인 종목 준결승에 첸하이웨이(중국)를 15-12로 따돌리고 결승에 진출해 청카롱(홍콩)을 15-11로 꺾고 우승했다. 이 종목에 함께 나간 손영기(대전도시공사)는 동메달을 차지했다.
한국 펜싱 대표팀은 대회 둘째 날에도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박상영(한국체대)이 에페 개인전에서 메달을 노리고 베테랑 남현희(성남시청)는 여자 플뢰레 개인전에 나선다.
이번 대회는 30개국 400여 명의 선수가 경쟁을 펼친다. 한국 대표팀은 대회 9연패에 도전하고 있다.
김지섭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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