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투게더'가 다채로운 코너를 구성해 신선한 웃음에 도전했다.
15일 밤 11시10분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에서는 드라마 '최고의 한방' 출연진인 이덕화, 차태현, 윤시윤, 김민재가 함께 했다.
김민재는 과거 아이돌 연습생 생활을 했다고 밝히며 끼를 발산했다. 그는 "'최고의 한방'에서 했던 랩이 있다"며 직접 메이킹한 랩을 했다. 이어 "예전에 7명이서 연습생 생활을 하며 한 방에서 지냈다. 분식점 아줌마를 엄마보다 더 많이 봤다"며 힘들었던 시기를 언급했다.
윤시윤은 "그동안 작품에서 장신 배우들과 연기했다. '마녀보감' 곽시양씨는 180이 넘었다"며 "그 분들이 크다고 아셔야 하는데 저를 단신으로 오해하더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어떤 분은 제가 160cm쯤 되는 줄 아시더라. 그래서 지금은 민재와 연기하는 게 좋다"며 웃었다.
또한 차태현은 "아내와 헤어졌을 때 드라마 촬영을 펑크내고 제주도에 갔다"며 사랑꾼의 면모를 과시했다. 이어 김민재는 "첫사랑이었던 친구가 있었다. 1년 정도를 구애했던 거 같다. 연습생 시절이었다"고 털어놨고, 이덕화는 "내가 이야기하면 다 죽는다"며 지지 않고 입담을 뽐내려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덕화는 "과거 촬영장에 불이 났다. 그래서 최진실을 구하려고 업고 뛰었다. 나중에 알고보니 가발 한쪽이 다 탔더라"고 말해 큰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이덕화의 거침없는 에피소드 털이에 '최고의 한방' 팀은 고기 세트를 받게 됐다. 유재석은 "에피소드가 끊임이 없으시다"며 감탄했다.
이어진 2부에서는 조동아리 멤버들의 첫출격기가 그려졌다. 김성령이 게스트로 출연했고, 그는 "박신혜를 질투한 적 있다. 아들이 '상속자들' 출연 당시 너무 관심을 보이더라"며 "지금은 여자친구가 있다"고 말했다.
김성령은 "동안이라는 댓글은 늘 나오는 이야기다"라고 동안미녀로서 자부심을 보였다. 그는 "88년생이라는 댓글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제 나이로 보이지만 아름답다"라고 셀프 칭찬을 하기도 했다. 유재석은 "그런 댓글은 제작진이 찾아봤는데 없다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김성령은 MC로 김용만을 지정했다. 나머지 멤버들이 수영장 물에 빠지는 의자에 앉게 됐다. 정해진 행동과 단어에 조동아리 멤버들은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명희숙 기자 aud6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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