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스 101 시즌2’(‘프듀2’)의 마지막 생방송 무대 방청권이 고액에 거래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프듀2’는 오는 15일 최종 11인을 가리는 마지막 생방송 무대만 앞두고 있다. 마지막 방송의 방청권은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소셜커머스 티켓몬스터(티몬)에서 진행된 이벤트를 통해 배부됐다. 티몬 측은 6일간 열린 초대 이벤트를 통해 총 2,200명을 티켓 당첨자로 선정해 14일 이를 공지했다.
당첨자가 발표되자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에는 ‘프듀2’ 마지막 방송의 방청권을 사고 판다는 글이 다수 올라왔다. 시작가격이 장당 8만원이지만 보통 10만원 이상에 거래가 오갔고, 생방송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방청권 거래 가격이 20만원까지 치솟기까지 했다. 구매 희망자들도 10만원 이상을 먼저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티몬은 사전에 양도 및 판매가 불가능하다고 공지했다. 해당 이벤트 페이지에는 양도된 방청권 및 대리 수령, 본인 미확인의 경우 입장이 불가능하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와있다.
방청권은 신분증과 당첨 문자, 전화번호 등 본인확인 작업을 거친 후 수령이 가능하다. 방청권이 일반 티켓이 아닌 종이 팔찌 형태이고, 본인 확인 후 팔에 채워지기 때문에 현장거래나 양도가 사실상 불가능하다. 입장할 때 팔찌가 훼손돼 있으면 다시 본인 확인 작업이 이뤄진다. 훼손된 팔찌를 양도 받았더라도 입장이 되지 않아 방청권을 구입했을 경우 금전적 피해가 우려된다. 엠넷은 “현장에서 본인과 당첨자 대조를 해서 본인 이외에는 입장이 안 된다”며 “암표 거래를 하는 것 자체가 사실상 무의미하다”고 밝혔다.
윤한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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