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신임 해양수산부 차관에 강준석(55) 국립수산과학원장을 임명했다.
1962년 경남 함안군 출생인 강 차관은 함양고와 부산수대(현재 부경대)를 나와 기술고시 22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론과 실무능력을 겸비한 관료로 평가 받는 그는 해수부 원양어업담당관, 양식개발과장, 어업정책과장, 어업자원관, 수산정책실장 등을 지낸 수산 분야 전문가다.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수산정책실장으로 일하다 다른 1급들과 함께 일괄 사표를 냈고, 이듬해 개방형 직위 공모를 통해 국립수산과학원장에 올랐다.
국립수산과학원에서는 뱀장어와 명태의 완전양식 기술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 등에서 근무한 경험도 있어 국제협력 업무에도 밝다.
세종=이현주 기자 mem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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