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환이 홍진영·김영철의 ‘따르릉’ 비하인드 스토리를 언급했다.
최근 진행된 코미디TV ‘신상 터는 녀석들’ 녹화에는 게스트 김영철이 히든 카드로 나서 남자 팀에 합류했다. 서장훈은 “김영철이 게스트로 나오면 그 프로그램이 엄청나게 잘 된다”며 환영했고, 김영철은 “나는 게스트 시청률의 요정이다. 다만 내 프로그램에서는 트라우마가 있다. 말을 잘 못한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영철은 ‘따르릉’ 무대를 선보였다. 무대 후엔 허경환과 ‘따르릉’ 쟁탈전 논란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허경환은 “2년 전 홍진영 씨를 집에 데려다 준 적이 있는데, 홍진영 씨가 차에서 내리기 30초 전에 노래 멜로디를 흥얼거리더니 본인이 생각한 노래인데 오빠에게 주겠다고 했다. 그런데 당시 뒤에서 다른 차가 빵빵 거려 나중에 다시 얘기하자고 한 뒤로 별 다른 얘기가 없어 흐지부지 되는 줄 알았다”며 ‘따르릉’을 거절한 것이 자의가 아니었음을 해명했다.
이에 김영철은 “나는 방송에서 ‘따르릉’ 얘기를 듣고 나서 홍진영에게 전화를 해, 곡이 뭔지는 몰라도 무조건 하겠다는 강력한 어필을 했다”고 밝혔다. ‘따르릉’ 스토리가 화제가 되고, 둘은 SNS를 통해 ‘따르릉’을 놓고 공개 오디션을 치렀고 결국 ‘따르릉’의 주인은 김영철이 됐다.
서장훈은 “허경환도 한 소절만 불러 보라” 했고 허경환은 결국 라이벌 김영철 앞에서 처음으로 ‘따르릉’을 불러 웃음을 자아냈다. 나르샤는 “허경환의 ‘따르릉’도 느낌이 있다. 괜찮았을 것 같다”고 위로의 말을 건넸다. 15일 밤 9시 방송.
강희정 기자 hjk07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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