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대우전자는 새로 개발한 3㎏ 세탁용량의 스탠드형 미니 드럼세탁기를 일본에 수출한다고 15일 밝혔다. 초도 물량은 이달 초 일본에 도착해 곧 매장 판매가 시작된다.
아직 국내에 출시되지 않은 이 세탁기는 동부대우전자의 세계 최초 벽걸이형 미니 드럼세탁기의 파생제품이다. 폭 500㎜, 높이 630㎜, 깊이 415㎜로 기존 대용량 드럼세탁기 대비 4분의 1 크기라 공간 효율성이 뛰어나다.
표준세탁 이외에도 아기들 옷이나 빠른(퀵) 세탁 등 8가지의 세탁 기능이 탑재됐다. 아기옷 코스는 섭씨 60도의 뜨거운 물로 삶을 수 있고 고급 소재 의류는 소프트 코스로 세탁이 가능하다.
조작부의 ‘풀터치 디스플레이’는 사용자 방향으로 15도 기울어져 각종 버튼을 누르기 편리하다. 도어에 적용된 크롬 소재는 견고함과 함께 디자인적으로 우아함을 더했다.
동부대우전자는 1인 가구 비율이 높은 일본 시장에 이어 소형가전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아시아 주요 국가들에도 스탠드형 미니 드럼세탁기를 수출할 계획이다. 국내 출시 시기는 검토 중이다.
한편 지난 2012년 동부대우전자가 처음 내놓은 벽걸이형 미니 드럼세탁기는 글로벌 판매 15만대를 돌파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동부대우전자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기대를 넘어서는 제품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창훈 기자 chkim@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