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쿠아진텍㈜와 공동으로
국내 처음…공공데이터로 활용
경기도가 민간기업과 공동으로 도내 하천에 서식하는 민물고기들의 유전정보 분포도를 국내 최초로 제작, 공공데이터로 활용한다.
김동수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장과 김근용 아쿠아진텍(주) 대표는 15일 도 해양수산자원연구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경기도 민물고기 유전정보 구축사업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아쿠아진텍은 2016년 3월 설립된 유전정보 분석 및 수산해양연구전문컨설팅 회사로 국내 주요 국ㆍ도립 해양수산연구기관과 공동으로 유전자 관련 분석과 분자계통학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기업이다.
연구소는 이번 협력으로 매년 실시하는 도내 주요하천 민물고기 서식생태조사와 함께 남한강, 북한강, 한탄강, 임진강 등에 서식하는 토종 민물고기의 유전자원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분포도 제작은 2021년까지 5년간 진행해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개한다.
김동수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장은 “유전정보 분석결과는 어린 민물고기(수산종자)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근친교배로 인한 열성화를 방지할 수 있고, 멸종위기종의 서식지 복원 등에 필수적 정보”라며 “도내 주요하천에 대한 민물고기 유전자원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범구기자 eb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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