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진기 PD가 색다른 시도를 하고 있는 '써클'에 대해 설명했다.
민진기 PD는 15일 오후 1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tvN 월화드라마 '써클: 이어진 두 세계'(이하 써클)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항상 새로운 시도에는 모험과 위험부담, 도전이 따르기 마련이다"라고 입을 뗐다.
그는 이어 "그게 케이블 드라마가 지향해야 할 목표점이라고 생각한다. 지상파 드라마가 다수의 욕구를 충족시켜야 하는 거라면 케이블은 충성도 있는 시청자들의 욕구를 채워서 시즌제 드라마로 정착시키는 거다"라며 케이블 드라마의 정체성을 언급했다.
그는 "이 드라마의 형식적인 새로움으로 인해서 이런 시도들이 거듭되고 이해를 시키기 위한 많은 노력을 통해서 형식화되면 드라마 판도 자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지금 어렵다는 요구에 대해서는 감당해야 하는 부분이다. 업그레이드 해야 하는 하나의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저희도 많이 고민하고 있다. 이 드라마가 어떻게 진화했으면 좋겠다고 배우들과의 매번 의논하고 있다"고 '써클'의 진행 방향을 설명했다.
그는 "마지막까지 지속돼야 하고 실망스럽지 않게 마무리 돼야 이야기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닐까 싶다"며 시즌2 가능성에 대해 시사했다.
'써클'은 2017년 외계에서 온 인물의 등장과 함께 벌어진 의문의 사건을 쫓는 평범한 대학생 우진과, 2037년 감정이 통제된 미래도시 '스마트지구'에서 벌어진 의문의 사건을 쫓는 열혈형사 준혁의 사건 추척 스토리를 담는다.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50분 방송.
명희숙 기자 aud6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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