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문시장에 사후면세점 ‘디몰’(D-mall)이 16일 문 연다.
15일 대구시에 따르면 디몰은 서문시장 4지구 옆 명품플라자 3층에 330㎡ 규모로 개장,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세금을 즉시 환급하고, 내국인도 회원으로 가입하면 할인 혜택을 준다.
전통시장 한 가운데 문을 여는 이 면세점은 명품화장품과 TV드라마 히트상품, 스타 브랜드 패션잡화, 장신구, 전통 한지상품, 목공예 제품에다 대구ㆍ경북 브랜드인 쉬메릭과 실라리안 상품을 취급한다.
또 젊은이를 위한 직접 연출(Self PD), 뮤직비디오 방영, 포토존, 가상현실(VR), 참여형 프로그램인 뷰티 아카데미 등 다양한 콘텐츠도 선보인다.
디몰은 평일 오전 9시30분∼오후 7시, 금요일과 주말에는 서문시장 야시장을 찾는 관광객을 위해 오후 9시까지 문을 연다.
대구시는 디몰이 입점한 명품플라자를 사후면세점 전문매장으로 조성하고, 서문시장 전 지역을 면세점 특화공간으로 꾸며 외국인 관광객이 즐겨 찾는 글로벌 명품시장으로 만들 계획이다.
한편 시는 다음달에는 서문시장에 야시장 방문객을 위한 플레이존을 운영하고, 효율적 택배시스템 구축하며 8월에는 한옥체험 게스트하우스를 연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서문시장이 국내외 최고 쇼핑공간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면세구역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전준호기자 jhj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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