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지우가 딸의 갑작스러운 응급상황이 촌각을 다퉜음에도 혹시나 민폐를 끼쳤을 주위 사람들에게 사과를 전했다. 그의 개념 가득한 행보에 많은 이들이 응원을 전했다.
김지우는 지난 14일 자신의 SNS에 "평온하던 루아가 갑자기 경를 일으키며 눈이 뒤집어지고 호흡이 곤란한 상황이 왔다. 다행히 기내에 승객분 중 의사선생님이 계셔서 얼른 루아의 기도를 확보해주시고 응급 조치를 취해주셨다"고 비행기 탑승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는 이어 "상의하에 비행기에서 내리기로 결정했다"며 "아이가 아파서 이륙하려던 비행기까지 멈췄으면서 SNS에 올리고 싶냐는 생각을 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이 글을 올리는 이유는 감사의 말씀을 이렇게라도 전하고 싶어서"라고 전했다.
그는 당시 기내에 있던 승객들에게 사과를 전하며 "덕분에 다행히 무사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고 감사인사를 했다.
김지우 역시 예기치 못한 상황이었으며 엄마로서 자신의 딸 하나만을 챙기기도 부족한 순간이었다. 하지만 그는 혹시 자신의 행동이 당시 기내에 있는 사람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았을까 먼저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런 김지우의 모습은 기내에서 갑질을 했던 재벌 등의 모습과 확연히 비교된다. 연예인 역시 신흥 재벌 아니냐는 대중의 비난섞인 시선이 존재하는 속에서 김지우가 보여준 모습은 타인의 귀감이 되고 있다.
명희숙 기자 aud6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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