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변요한이 눈빛 열연을 펼친다.
15일 영화 ‘하루’(감독 조선호) 측은 변요한의 눈빛이 돋보이는 스틸을 공개했다.
‘하루’는 매일 눈을 뜨면 딸이 사고를 당하기 2시간 전을 반복하는 남자가 어떻게 해도 바뀌지 않는 시간에 갇힌 또 다른 남자를 만나 그 하루에 얽힌 비밀을 추적해 나가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이번에 공개된 스틸에서 변요한은 눈빛 하나만으로 캐릭터 민철을 완벽히 표현해냈다. 사랑하는 아내 미경(신혜선 분)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절박함부터 무슨 짓을 해도 아내를 살릴 수 없는 현실에 끓어오르는 분노, 사고가 일어나기 전 말다툼했던 순간을 후회하는 모습까지 복잡미묘한 감정을 오로지 눈빛과 표정에 다 담아냈다.
조선호 감독은 “변요한 씨는 영화 스토리상 수많은 하루가 반복된 후 감정이 격해진 상태에서 등장한다. 대사보다는 몸, 표정, 눈빛으로 혼자 연기해야 하는 장면들이 많았는데 잘 소화해줬다”고 말했다. 변요한과 함께 호흡을 맞춘 김명민 역시 “감성이 풍부해서 대사가 없어도 표정만으로도 모든 감정을 불러일으킬 정도다. 배우로서 최대 장점을 가진 친구다”라는 말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감독과 동료 배우 모두의 인정을 받으며 성장 중인 배우 변요한의 진가를 스크린에서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하루’는 이날 개봉했다.
강희정 기자 hjk07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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