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기계’ 스즈키 이치로(44ㆍ마이애미)가 또 하나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인터리그에서만 개인 통산 365번째 안타를 쳐 뉴욕 양키스에서 활약했던 데릭 지터(43)를 넘어선 것. 이치로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말린스파크에서 열린 오클랜드와 홈경기에서 8-5로 앞선 5회말 1사 1ㆍ2루에서 대타로 등장해 투수 쪽 내야안타를 쳤다. 이치로의 최근 5경기 연속 안타이자 시즌 18호 안타였다. 이 안타로 이치로는 인터리그 통산 365안타를 달성하며 2014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지터(364안타)를 제치고 이 부문 역대 1위로 올라섰다. 2001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치로는 이날 개인 통산 301번째 인터리그 경기에 출전했다. 지터는 인터리그 276경기를 뛰었다.
메이저리그는 1997년부터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의 팀이 맞붙는 인터리그를 치르고 있다. 이치로는 메이저리그 통산 안타도 3,048개로 늘렸다. 현재 역대 순위에서 24위다. 23위 로드 커루(3,053개)와는 5개 차다. 이치로는 2004년 262안타로 메이저리그 역대 단일시즌 최다안타 신기록을 세웠고, 2001년부터 2010년까지 10년 연속 200안타 이상을 치는 등 ‘안타 제조기’로 활약해 왔다. 이치로는 이날 5회말 종료 후 교체됐고, 마이애미는 오클랜드를 11-6으로 꺾었다. 성환희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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