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창욱이 남지현을 향해 다시 한 번 고백했다.
14일 밤 10시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수상한 파트너'(극본 권기영/연출 박선호) 21, 22회에서는 노지욱(지창욱 분), 은봉희(남지현 분)의 로맨스와 함께 사건의 불길함도 커졌다.
은봉희는 어머니와 함께 아버지의 기일에 납골당을 찾았다. 노지욱도 어머니 홍복자(남기애 분), 변영희(이덕화 분)와 함께 같은 곳에 있었다. 변영희가 은봉희의 뒷모습을 발견했지만 마주치지 못하고 그대로 지나쳤다.
노지욱 변호사 사무실에는 미래를 보는 남자(서동원 분)가 찾아왔다. 그는 카페에서 다른 남자와 싸움을 벌이고 말았고, 자신이 앞을 볼 수 있다며 상대 남자가 흉기로 아르바이트생을 찌르려는 게 보였다고 했다. 남자는 변호사 사무실 사람들이 믿을만큼 몇 번의 예언을 했다.
은봉희는 자신도 모르게 사건 현장을 목격했고, 그때문에 희생자가 나왔으며 자신 역시 여러 사건을 겪은 게 아닐지 의문을 가졌다. 정현수(동하 분)와 마주친 은봉희는 그의 이어폰에서 나오는 음악을 듣고 과거 목격자 진술이 거짓이었다고 깨달았다. 은봉희는 "내가 범인을 끌어들이고 변호사님한테 살인자 변호를 하게 했어"라며 망연자실했다. 은봉희의 뒷모습을 보던 정현수는 "나라는 거 알면 안 되는데. 그러면 내가 변호사님 해쳐야 하잖아"라고 나지막하게 말했다.
앞서 은봉희는 노지욱에게 그의 고백에 대한 답변을 하겠다고 했다. 노지욱은 크게 기뻐하면서 하루 빨리 정식으로 답변을 들을 날을 기다렸다. 하지만 은봉희는 노지욱이 범인을 변호하도록 만들었다는 죄책감 때문에 그가 원하는 답변을 해주지 않았다. 노지욱은 은봉희의 마음을 알 수 없어 초조해 하면서도 기다리겠다고 했다.
정현수는 은봉희 앞에 기습적으로 나타났다. 그가 은봉희에게 다가가는 순간 지은혁(최태준 분)이 나타났다. 지은혁은 정현수에게 친근하게 굴면서 감정을 완벽하게 감췄다.
미래를 보는 노지욱의 의뢰인은 "여기 있는 사람 중 두 사람이 조만간 죽는다"고 예언한 바 있다. 그중 한 명은 자기 자신이었다. 남자는 휴대폰을 보면서 횡단보도를 건너다 차에 치이고 말았다. 노지욱은 은봉희를 잃을지도 모른다는 불안함에 휩싸였다. 그는 은봉희를 품에 안고 "봉희야 이제 그만 나 좀 좋아해주라. 내가 기다려주겠다고 약속한 거 못 지켜서 미안한데 지금 바로 당장 나 좀 좋아해줘"라고 애원했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연예관련기사]
키디비 "성폭력법 나약해..블랙넛 고소 취하 생각 없다"
[Hi #이슈]아이돌부터 중견배우까지, 마약스캔들 파장 어디까지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