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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전 4연패 끊은 넥센의 힘, 대포 4방에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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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전 4연패 끊은 넥센의 힘, 대포 4방에서 나왔다

입력
2017.06.14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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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넥센 서건창/사진=한국스포츠경제 DB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넥센이 '천적' NC를 홈런포로 깼다.

넥센은 1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NC와 경기에서 8-4로 이겼다. 이날 경기 전까지 이어지고 있던 NC전 4연패에서도 벗어났다. NC를 상대로 유독 약한 넥센은 올 시즌에도 NC에 1승5패로 밀리고 있었다.

이날은 달랐다. 대포를 앞세워 NC를 넘었다. 넥센은 이날 4개의 대포를 쏘아 올리면서 NC 마운드를 흔들었다. 올 시즌 넥센이 한 경기에서 4홈런을 뽑아낸 건 처음이다. 종전에는 한 경기 3홈런만 4차례 있었다.

선제점부터 쐐기점까지 모두 홈런으로 냈다. 넥센은 0-0으로 맞선 4회 1사 1루에서 김민성이 상대 선발 구창모에게 좌측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 올려 선제점을 냈다. 이어 후속 박동원이 또 다시 좌측 펜스를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리면서 연속 타자 홈런으로 순식간에 3-0을 만들었다.

NC가 5회초 2점을 내며 따라붙자 넥센은 또 다시 대포로 도망가는 점수를 만들었다. 넥센 서건창은 3-2로 아슬아슬하게 앞선 5회 바뀐 투수 김진성에게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트렸다.

넥센의 방망이는 식지 않았다. 넥센은 7회 윤석민과 고종욱의 적시타로 6-3까지 달아났다. 그리고 계속된 2사 1루에 타석에 선 김민성은 최성영의 직구를 공략해 다시 한 번 좌측 펜스를 넘기는 투런포를 터트렸다. 사실상 승리에 쐐기를 박은 대포였다.

장정석 넥센 감독은 경기 후 "NC전 상대 전적이 좋지 못해 오늘은 꼭 이기겠다는 의지가 강했다. 활발한 공격과 투수들의 좋은 투구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고척돔=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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