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리, 은정 효민, 지연이 4인조로 돌아왔지만 티아라의 마지막을 아름답게 장식하려 한다.
티아라는 14일 오후 6시 새 미니앨범 '왓츠 마이 네임'을 공개했다. 마지막 활동을 맞아 6명의 멤버가 함께 할 예정이었지만 보람, 소연의 전속계약이 만료되면서 완전체 컴백이 무산, 4명만 무대에 오르게 됐다.
음원 공개 전 진행한 쇼케이스에서 티아라는 4인조 컴백과 5년 전 왕따 사건, 데뷔 9년 만에 팀의 마지막을 맞은 심경 등을 고백했다. 멤버들은 "두 멤버가 떠나서 많이 아쉽지만 각자의 선택이 걸린 문제다. 그래서 두 멤버의 길을 응원하는 게 맞고, 저희도 응원을 받았다. 아쉬운 건 팬들에게 6명의 무대를 보여드리지 못하는 거다"고 말했다.
과거 왕따 사건으로 인해 아직까지 부정적인 시선을 받고 있는 것에 대한 속상한 마음도 드러냈다. 해명을 아무리 해도 대중의 마음 한 켠에는 이들을 향한 부정적인 느낌이 존재하는 게 사실이다. 티아라는 "해명이 와닿지 않았던 것 같다"며 상처 받은 속내를 내비쳤다.
9년간 활동한 티아라이기에 그룹을 놓기가 쉽지 않을 것도 당연했다. 티아라를 이어가기 위해 네 멤버는 올해 말까지 MBK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아울러 20대 청춘을 티아라라는 이름으로 지내왔기에 마지막이라는 단어에는 눈물이 나올 수밖에 없었다. 티아라는 "우리끼리 하나가 돼서 티아라를 계속 하겠다"고 말하며 눈물 어린 진심을 전했다.
티아라는 마지막 앨범으로 방송 활동을 하면서 팀을 걸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려 한다. 첫 무대는 15일 Mnet '엠카운트다운'이 될 예정이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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