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허정무 부총재/사진=임민환 기자
[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대한축구협회가 15일 오후 2시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기술위원회(위원장 이용수) 회의를 열고 슈틸리케 감독의 거취를 논의할 예정이다.
개최 명목은 카타르전 평가이지만 실질적으로는 슈틸리케 감독의 경질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기술위는 지난 3월 월드컵 거듭된 대표팀 부진에 감독 경질 여부를 논의했으나 카타르전까지 보고 판단하기로 유보했다.
예상대로 슈틸리케가 옷을 벗는다면 대표팀 감독 자리가 어떻게 흘러갈지 주된 관심사다. 일단 협회 측은 8월 31일 이란과 최종예선 홈 9차전까지 정해성 수석코치에게 감독대행을 맡긴 후 새로운 사령탑 영입에 나설 공산이 현재로서는 크다는 진단이다.
후임 대표팀 감독 물망에는 허정무 한국프로축구연맹 부총재와 김호곤 축구협회 부회장 등이 거론된다. 노장 감독들의 부상은 지난 4월 중순 대표팀에 승선한 정해성 수석코치의 존재와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파격적으로 젊은 신임 사령탑이 나온다면 신태용 감독과 최용수 감독 등이 유력하다는 관측이다. 그러나 최종 예선 통과용 감독직이라면 이들이 받아들이기 쉽지 않을 수 있다는 게 걸림돌이다. 따라서 지금부터라도 서둘러 새 외국인 감독이 물색될 가능성도 배제 못한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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