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드럼에 1240만원 기록
올해 들어 최고 경매가 갱신
14일 오전 전남 목포시 대반동 목포수협 새우젓 위판장이 중매인들과 상인들로 북적거렸다. 목포와 신안은 국내 최대 새우젓 주산지이다.
이날 목포수협 위판장에는 새우젓 제철인 6월에 생산해 최고의 품질을 의미하는‘육젓’한 드럼(280kg)에 1,240만원에 낙찰됐다. 올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낙찰가다. 최고가에 낙찰 받은 연안자망 송현호(15톤) 선주 장기례(58ㆍ여)씨는 “새우젓을 위판해 1억 1,900만원의 소득을 올렸다”면서“어획고가 감소하는 어려운 시기에 고가에 낙찰돼 기쁘다”고 함박웃음을 지었다.
김청룡 목포수협장은“어족자원 고갈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업인들의 소득 및 복지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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