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억원 투자 500여명 일자리 창출
(주)캠시스 2018년 생산라인 구축
전남도 영광 3개 기업 투자협약 체결

전남도와 영광군은 14일 영광 예술의전당에서 캠시스 등 3개 기업과 영광 대마산업단지에 총투자비 2,158억원, 고용창출 520명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캠시스 권현진 부회장과 박영태 대표이사, 김태범 ㈜화진바이오텍 대표, 이진욱 ㈜창성케미칼 대표, 우기종 전남도 정무부지사, 김준성 영광군수, 강필군 영광군의회 의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캠시스는 대마 산업단지 3만3,058㎡의 부지에 2022년까지 총 2,000억원을 투자하여 소형 전기차 5종을 연간 3만대 규모로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조성한다. 캠시스는 호남지역 최초로 전기자동차 완성차 공장을 설립하며 다음달 착공(1단계 422억원 투자)을 시작으로, 2018년까지 1만대 생산라인을 먼저 구축한다.
인천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휴대폰 카메라 모듈, 차량용 블랙박스 전문 제조 기업으로, 2022년까지 전기자동차와 핵심 부품 개발 생산 등 4가지 핵심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아 매출 목표 1조원을 달성하고자 투자를 결정했다.
또 농업회사 법인인 화진바이오텍은 대마 산단 3,300㎡에 120억원을 들여 연말까지 연간 2,000톤 이상 진공 동결 건조시설을 갖춘 아로니아 효소 제조공장을 건립하기로 했다.
창성케미칼은 대마 산단 6,600㎡에 38억원을 투자해 연말까지 건축용 단열재 원단 제조공장을 건립할 예정이다.
우 부지사는 “영광군과 함께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이 들어올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투자 기업의 빠른 안착과 성공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 군수도“전기자동차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올해부터 추진되는 그린카 10만대 클러스터 구축에 캠시스와 함께 해 기쁘다”면서“기업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대마산단은 이번 협약으로 전체 분양 대상 109만4,280㎡ 가운데 56만1,749㎡(51.3%)가 분양됐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