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ㆍ창업기업 제품, 공공조달시장 통해 선도적 구매
기보, 공공기관 최초 조달청 벤처창업혁신조달상품 추천
기술보증기금(이사장 김규옥, 이하 ‘기보’)과 조달청(청장 정양호)은 14일 기보 부산본점에서 ‘벤처ㆍ창업기업의 판로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시장 경쟁력이 미약한 창업기업을 공공조달시장에 진입시켜, 경험과 납품실적 등의 성장토대 구축을 지원키로 했다.
이에 따라 기보는 기술력이 우수한 창업ㆍ벤처기업을 조달청에 추천하고, 조달청은 추천받은 기업을 ‘벤처나라’에 등록해 공공조달 판로 구축을 지원할 예정이다.
추천 대상기업은 완제품을 생산하는 벤처ㆍ창업기업 중 기보의 기술평가등급 ‘BB등급’ 이상인 기업이며, 조달청은 추천받은 기업 제품에 대한 품질평가와 공공조달 적합성 심사를 통해 벤처창업혁신조달상품으로 지정하고, 벤처나라 상품등록과 인증마크 부여 등의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기보는 연간 100개 이상의 기업을 벤처나라에 등록, 벤처나라 등록기업에 대해서는 우대보증으로 지정해 보증료 0.2% 감면 등 보증심사 시 우대할 방침이다.
이번 협약으로 기보는 공공기관 최초로 조달청 벤처창업혁신조달상품 추천기관으로 지정돼 기업 자금지원과 컨설팅에서 판로지원까지 지원 분야를 확대하게 됐고, 조달청은 추천기관 다양화로 벤처나라의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기보 김규옥 이사장은 “양 기관이 벤처ㆍ창업기업의 판로개척을 공동 지원함으로써 기업의 안정적인 성장기반 구축에 기여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벤처ㆍ창업기업 지원 기관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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