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 내 코오롱야외음악당에서 개막식과 함께 시작한 제2회 한민국연극제 열기가 뜨겁다.
대한민국연극제 집행위원회에 따르면 전국 16개 시ㆍ도를 대표하는 극단이 출전한 경연부문은 지난 13일까지 공연을 마친 10개 작품 유료입장객은 전체 객석의 70%에 달한다고 밝혔다.
경연과 별도로 공연 중인 해외 초청작인 중국 그림자극과 웰메이드전의 사랑해 엄마, 부대행사로 열린 ‘돗가비지게, 삭온 스크린 등은 매진될 정도다.
입장료 대신 대구쪽방상담소에 전달할 후원품을 입장료 대신 받는 ‘대구 연극 대표작 열전’도 평균 객석 점유율이 80%이상에 이르고, 접수된 후원품은 1,000점을 넘었다. 열전에는 대구 지역 극단들이 지난달 13일부터 지난 11일까지 50~100석 규모의 소극장에서 11개 작품을 공연했다.
김종성 제2회대한민국연극제 집행위원장은 “연극제가 기존에 보지 못했던 신선한 프로그램과 볼거리 덕에 관객의 호응이 좋다”면서 “연극제도 이제 중반을 지났는데 남은 기간 더 많은 관람객들이 참여해 연극의 매력에 흠뻑 빠지는 시간을 갖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극제는 6월20일 폐막한다.
김광원기자 jang75010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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