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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 ‘제주흑돼지’ 새집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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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 ‘제주흑돼지’ 새집 생긴다

입력
2017.06.14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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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축산진흥원, 전용축사 신축 추진

체계적인 종 보존 사업 탄력 기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제주 흑돼지를 위해 전용축사가 신축된다. 제주도 축산진흥원은 제주흑돼지의 사육환경 개선을 통한 안정적인 보존ㆍ관리를 위해 전용축사 신축공사를 추진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제주흑돼지의 사육환경 개선을 통한 안정적인 보존ㆍ관리를 위해 전용축사 신축공사가 추진된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제주흑돼지의 사육환경 개선을 통한 안정적인 보존ㆍ관리를 위해 전용축사 신축공사가 추진된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전용축사 공사에는 사업비 18억3,000만원이 투입되며, 축산진흥원 부지 내에 건축면적 1,244㎡ 규모로 올해 말 완공될 예정이다. 전용축사를 비롯해 퇴비사, 부대시설 등도 시설된다.

전용축사는 제주흑돼지만의 사육공간을 확보해 흑돼지 성장단계에 따라 체계적으로 관리하게 된다. 이에 따라 쾌적한 환경에서 분만, 교배, 육성관리 등 안정적인 사양관리로 제주흑돼지 보존관리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 축산진흥원은 1986년 멸종 위기에 처한 제주흑돼지 5마리를 구입해 순수계통 번식에 의한 종 보존 사업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제주 흑돼지는 2015년 3월 17일 천연기념물 제550호로 지정됐다. 축산진흥원은 제주흑돼지 외에도 천연기념물인 제주마와 제주흑우에 대한 종 보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김영헌 기자 taml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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