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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홈피도 먹통… 웹호스팅 업체 랜섬웨어 감염 불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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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홈피도 먹통… 웹호스팅 업체 랜섬웨어 감염 불똥

입력
2017.06.1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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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의 공식 홈페이지가 14일까지 닷새째 먹통이다. 홈페이지 캡처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의 공식 홈페이지가 14일까지 닷새째 먹통이다. 홈페이지 캡처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의 공식 홈페이지가 닷새째 먹통이다. 홈페이지 서버가 랜섬웨어에 감염된 탓이다. 랜섬웨어는 데이터를 암호화한 뒤 이를 복구하는 대가로 금전을 요구하는 악성 코드다.

14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심 대표 홈페이지에 서버를 제공하는 웹호스팅 업체 인터넷나야나는 지난 10일 랜섬웨어에 감염된 후 해커들과 협상을 벌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업체 측 신고를 받고 기술 지원에 나섰으나, 현재까지 홈페이지가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않고 있다.

심 대표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당신의 문서, 사진, 데이터, 중요한 파일이 암호화됐다’는 경고문만 나온다. 대한에이즈예방협회 등 여러 홈페이지가 비슷한 피해를 당했다. 심 대표 측 관계자는 “지난 대선부터 네이버 블로그를 주로 사용해 실무적인 지장은 없다”면서도 “상당한 분량의 예전 의정 자료를 복구하지 못할 수 있어 난감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누구나 랜섬웨어 피해를 당할 수 있고, 정치권도 예외가 될 수 없다는 점을 실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서희 기자 shlee@hankookilbo.com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가 13일 경남 거창군 거창읍 샛별중학교 강당에서 학교 학생들로부터 받은 대선 모의투표 당선증을 보여 주고 있다. 연합뉴스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가 13일 경남 거창군 거창읍 샛별중학교 강당에서 학교 학생들로부터 받은 대선 모의투표 당선증을 보여 주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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